간암 초기증상 및 원인, 검사 방법, 치료, 생존율: 3기, 4기
우리나라에서 간암은 남성에게서 호발하는 주요 암 중 하나입니다. 암으로 인한 사망 원인 중 3위를 차지할 정도로 그 비중이 높아요. 40~50대 남성에게는 암 사망 원인 1위를 기록할 만큼 심각한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어요.
간암은 발병률과 사망률 모두 높아 예방과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만성 간질환에 대한 적절한 관리와 함께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간암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일 겁니다.
간암 원인
간암 발생과 관련된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간경변증이며, 이는 간암의 약 80%를 차지한답니다. 나머지 20%는 주로 만성 B형 혹은 C형 간염과 관련이 있어요. 하지만 모든 간경변증이나 만성 간염 환자가 간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에요.
특히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경우 적절한 항바이러스 치료를 통해 간경변증으로의 진행을 막으면 간암 발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과도한 음주 또한 간암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알코올성 간경변증뿐만 아니라 다른 만성 간 질환에 의한 간암 발생을 촉진해요.
따라서 만성 간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금주가 매우 중요해요. 또한, 아프리카 등 일부 지역에서는 곰팡이가 오염된 땅콩이나 옥수수를 섭취함으로써 아플라톡신에 노출되어 간암이 발생할 수 있지요. 아플라톡신은 강력한 발암물질로, 주로 식품 저장 상태가 좋지 않은 지역에서 문제가 된답니다.
간암 초기증상
간암은 초기 단계에서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진단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일부 환자에게서는 우상복부의 통증이나 체중 감소, 복부에 만져지는 종괴 등의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죠. 간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는 황달 증상이 동반되기도 해요.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은 대개 암이 상당 부분 진행된 후에야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조기 진단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요. 따라서 만성 B형간염이나 C형간염, 간경변 등 간암 발병 위험이 높은 환자들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증상이 나타나기 전 조기에 암을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편, 황달은 간암 외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어요. 황달 환자의 대부분은 급성 또는 만성 간염에 의한 것으로, 바이러스성 간염이나 독성 간염, 자가면역성 간염 등이 주된 원인이 된답니다. 따라서 황달 증상이 나타났다고 해서 모두 간암으로 단정 짓기는 어려워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혈액 검사와 영상 검사 등이 필요합니다.
간암 검사
간암 진단에 있어 혈액 검사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그 자체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특히, 초기 간암에서 알파태아단백 수치가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경우가 전체의 약 50%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만으로는 간암을 모두 찾아내기 어렵지요.
알파태아단백은 간암의 표지자로 활용되지만, 초기에는 이 수치가 정상일 수 있어요. 이러한 이유로 간암의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 검사와 함께 초음파, 컴퓨터 단층 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같은 영상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영상 검사들은 간 내부의 이상 소견을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게 해줍니다. 영상 검사로 간 내 이상 소견이 발견되었을 때, 그것이 어떤 종류의 종양인지 확실하지 않다면 조직 검사를 통해 간암을 확진할 수 있어요. 조직 검사는 의사가 직접 간 조직의 일부를 채취하여 미세하게 검사하는 방법으로, 간암을 비롯한 다양한 간 질환의 진단에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해요. 이러한 종합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간암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답니다.
간암 치료
간암의 치료 방향은 크게 근치적 치료와 비근치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근치적 치료는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반면, 비근치적 치료는 암의 진행을 억제하고 크기를 축소하는 데 주력합니다.
1. 근치적 치료
초기 단계의 간암에서는 완치를 목표로 근치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돼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간 절제술로, 암이 포함된 간의 일부를 외과적으로 절제하는 수술이지요. 간 절제가 어려운 경우에는 간 이식을 통해 간 전체를 건강한 간으로 대체하기도 해요. 이 외에도 알코올을 종양 내에 직접 주입하거나 고주파를 이용해 종양을 태우는 등의 국소 치료 요법도 근치적 치료에 포함됩니다. 이는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대안이 됩니다.
2. 비근치적 치료
그러나 간암이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근치적 치료를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이때는 간동맥 화학 색전술이나 방사선 치료, 전신 항암 화학 요법 등의 비근치적 치료를 통해 암의 진행을 막고 크기를 줄이는 것이 치료의 주된 목표가 됩니다. 이는 향후 근치적 치료의 기회를 만들거나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간암 생존율
간암 환자들의 장기 생존율은 최근 20여 년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정기 검진의 확산, 간염 치료 기술의 큰 발전, 그리고 간암 진단 및 치료 기법의 발전 덕분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암의 5년 생존율은 다른 악성 종양에 비해 여전히 낮은 약 20% 내외에 머물고 있답니다.
간암 환자의 예후는 병기와 기저 간 기능의 유지 상태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예후를 일괄적으로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간 기능이 잘 유지되고 조기에 발견된 환자들이 근치적 치료를 받을 경우 장기 생존율은 상당히 높아요. 따라서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증과 같은 간암 발병 위험 요인을 가진 환자들은 약 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와 혈액 검사를 통해 조기에 간암을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간암 예방법
간암 발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만성 간 질환인 B형, C형 간염 그리고 간경변증이 차지하고 있어요. 이 질환들이 간암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간암을 막기 위해서는 이러한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B형 간염은 예방 백신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항체가 없다면 반드시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해요. 반면, C형 간염은 아직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으므로 C형 간염을 피하기 위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C형 간염은 오염된 주사기 사용이나 비위생적인 침 시술, 문신 등을 통해 전염될 수 있어 이런 위험 요소들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 B형과 C형 간염은 이미 효과가 입증된 치료제가 있어 적절히 치료하면 간경변증이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결국 간암 발생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간암의 또 다른 원인으로 알코올성 간경변증도 있어요. 과도한 음주는 간경변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음주를 삼가는 것이 간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식습관도 간암 예방에 한몫하지요. 이와 관련한 음식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간암에 좋은 음식 5가지, 간암 유발 최악의 음식은?
간암은 우리나라에서 발병률이 높은 암 중 하나입니다. 건강한 생활습관과 균형 잡힌 식단은 간암 예방과 관리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간암 환자라면 면역력 강화와 간 기능 회복을 위한 세심한 식단 관리가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