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달이란?

황달은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증상으로, 빌리루빈이라는 노란색 색소가 혈액에 과도하게 축적될 때 발생합니다. 황달은 단순한 미용상의 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암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황달 원인

1. 신생아 황달

신생아 황달은 주로 모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는 신생아의 간이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발생하는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대부분의 신생아는 특별한 합병증 없이 회복됩니다.

신생아 황달은 보통 출생 후 24시간 이후에 나타나며, 생후 3일째에 가장 눈에 띕니다. 이를 생리적 황달이라고 하며, 대부분 1~2주 내에 사라지지만, 미숙아의 경우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생리적 황달에서는 아기의 소변이나 대변 색깔은 정상입니다.

반면, 생후 24시간 이내에 발생하는 황달은 용혈성 황달로, 보다 심각한 의료적 관심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생후 2주가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황달은 감염 등의 다른 병적인 원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성인 황달

성인에서 황달은 주로 간 손상이나 담즙 배출 장애, 적혈구 과다 파괴 등의 문제와 연관되어 발생합니다. 바이러스성 간염, 과도한 알코올 섭취, 담석이나 종양에 의한 담관 폐쇄, 간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약물 등이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바이러스성 간염(B형, C형 간염)에 감염되면 간세포가 손상되면서 빌리루빈의 대사 과정에 문제가 생깁니다. 또한 알코올성 간염이나 간경화도 황달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담관이 막히면 폐쇄성 황달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경우 가려움증이나 혈변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황달 증상

황달의 초기 증상으로는 소변 색이 짙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혈중 빌리루빈 수치가 증가하여 소변이 진한 갈색을 띠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피부와 눈의 공막이 노랗게 변하는 단계로 진행됩니다.

황달이 심해지면 대변 색깔도 희게 변할 수 있으며, 가려움증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식품 섭취로 인해 손발이 노랗게 변하는 것은 황달과 다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황달 치료

황달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경우 인터페론이나 라미부딘 같은 약물 치료가 필요하고, 담관 폐색 질환인 경우 수술이나 화학 요법이 요구됩니다.

신생아 황달의 경우 대부분 치료가 필요없는 생리적 황달이지만, 병적인 황달은 광선 요법이나 교환 수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황달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황달 예방법

황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이러스성 간염 예방 접종, 알코올 섭취 제한, 검증되지 않은 건강식품 섭취 자제 등이 필요합니다.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모든 약물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확하게 복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