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구 수치가 높으면 어떤 일이 생길까?

백혈구는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혈액 세포입니다.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 다양한 병원체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방패 같은 존재인데요. 정상적인 백혈구 수치는 4,000~10,000개/μL 사이를 유지합니다. 하지만 백혈구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 우리 몸에 무언가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백혈구 수치가 높으면 증상 5가지

1. 발열

   백혈구 수치가 높아지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발열입니다. 감염이 생기면 백혈구가 활성화되면서 발열 반응이 나타나게 됩니다. 발열은 병원체와 싸우기 위한 우리 몸의 방어 기제 중 하나인데요. 체온이 올라가면 병원체의 증식을 억제하고 면역 반응을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고열은 몸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2. 피로감

   백혈구 수치가 높아지면 만성적인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감염되었을 때 우리 몸은 면역 반응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평소보다 쉽게 지치고 피곤함을 느끼게 되는데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피로감이 지속된다면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3. 식욕 저하

   백혈구 수치가 높아지면 식욕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염으로 인해 소화기 증상이 동반되거나 전신 염증 반응으로 인해 식욕이 저하될 수 있잖아요. 장기간 식욕 저하가 지속되면 영양 불균형과 체중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4. 림프절 비대

   림프절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입니다. 백혈구 수치가 높아지면 림프절이 커지는 림프절 비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림프절 비대는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서 잘 관찰됩니다.

5. 두통

   백혈구 수치가 높아지면 두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나 발열로 인한 탈수, 혈관 확장이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그 외 증상들

• 관절통이나 근육통
• 소화기 증상 (복통, 설사, 구토 등)
• 호흡기 증상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 피부 발진이나 가려움증
• 야간 발한
• 체중 감소
• 출혈이나 멍이 쉽게 생김

높은 백혈구 수치를 낮추려면?

백혈구 수치가 높다는 것은 우리 몸에 감염이나 염증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따라서 백혈구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 감염 치료하기

   백혈구 수치 상승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감염입니다. 세균 감염이 있다면 적절한 항생제 치료해야 해요. 바이러스 감염의 경우에는 대증 치료를 하게 됩니다. 감염을 적절히 치료하면 백혈구 수치는 자연스럽게 정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2. 염증 조절하기

   만성 염증 질환이 있다면 백혈구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날 수 있어요. 만성 염증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약물 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이에는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 스트레스 관리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하기

   건강한 생활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면 백혈구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이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금연과 절주도 백혈구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